[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의혹과 관련해 누구라도 자금 유용 등 불법을 저질렀다면 엄정하게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신이 퇴임 이후를 대비해 재단을 만들 이유도 없고 사실도 아니라며 재단 설립 배경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이 불필요한 논란이 중단되기 바란다며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설립 배경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먼저 충분한 소통 과정을 거치면서 해외시장 개척과 수익 창출을 위해 한류 등 문화·체육을 활용하자는 기업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경련이 나섰고 재단 설립 이후 많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재계 주도로 설립된 재단들은 당초 취지에 맞게 해외순방과정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소위 코리아 프리미엄을 전 세계에 퍼뜨리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그렇지만 두 재단을 놓고 의혹이 의혹을 낳고 불신이 커지는 상황에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퇴임 이후를 대비해 재단을 만들 이유가 없다며, 재단과 관련한 불법 행위가 있다면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재단들이 저의 퇴임 후를 대비해서 만들어졌다는데 그럴 이유도 없고, 사실도 아닙니다. 만약 어느 누구라도 재단과 관련해서 자금 유용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 엄정히 처벌받을 것입니다.]
또 의혹이 확산되고 도를 지나친 인신공격성 논란이 계속되면 한류 확산과 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더는 재단과 관련한 의혹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감독 기관의 철저한 감사와 함께 재단이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지도·감독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박순표 [s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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