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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규모 투표 사기"...'선거 조작' 공세 먹힌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성 추문으로 궁지에 몰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연일 선거 조작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대규모 투표 사기'라고 주장했는데 이 같은 전략이 유권자에게 먹히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세장에서, 트위터에서 전방위 '선거 조작' 공세를 펼치고 있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 후보 : 이번 선거는 조작됐습니다. 힐러리를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언론들이 완전히 잘못된 주장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번엔 '대규모 투표 사기'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공화당 지도부가 왜 믿지 않느냐고 성토했습니다.

대선 결과에 승복하겠다던 부통령 후보 마이크 펜스도 선거 조작설에 힘을 보탰습니다.

[마이크 펜스 / 美 공화당 부통령 후보 : 언론들이 힐러리 클린턴을 위해 왜곡된 보도를 이어가면서 이번 선거를 조작하려 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측은 패자나 하는 말이라며 반격했습니다.

[팀 케인 / 美 민주당 부통령 후보 : 미국 유권자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그는 패배할 것이라는 걸 알고 미리 징징거리는 거죠.]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의 선거 조작 주장이 터무니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존 허스테드 / 오하이오 주 국무장관 (공화당) : 제가 오하이오주 선거를 책임지고 있는데 결코 선거 조작은 없다는 것을 도널드 트럼프에게 분명히 보증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지지자들이 그에 동조하며 힐러리 총살 등 과격한 말을 쏟아내고 있고, 미국 유권자의 41%, 특히 트럼프 지지자의 73%가 이번 대선의 공정성에 의문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 추문 위기를 선거조작설로 돌파하려는 트럼프의 전략이 일부 통하면서 이번 대선판이 더욱 추악하게 변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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