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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선거 조작" 주장..."부인도 패배 수용" / YTN

2020-11-09 13

워싱턴 연결하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승리 선언 이후 워싱턴 시민들이 거리에 많이 늘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시각이 지금 일요일 저녁 6시인데요.

오늘 날씨가 한낮에는 섭씨 20도까지 올라 늦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 덕분에 많은 시민이 워싱턴 시내 일대 공원과 거리로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이후 사람들이 넘치면서 활기를 되찾은 모습인데요.

흑인 사망 시위가 열린 이곳 광장에도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선언 이후 축하와 환호를 외치는 시민들이 이틀 연속 몰려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태도는 여전하죠? 대규모 소송전을 이어가겠다는 것이죠?

[기자]
토요일에 이어 일요일에도 골프장을 찾았는데요.

골프장에 가기에 앞서 트윗에 글을 올려 '선거 조작'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연방 대법원이 펜실베이니아주에 선거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를 분리하도록 명령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어떻게 유효한 투표로 인증되었는가는 시스템의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증 관련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이는 전체 선거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많은 증언이 있다고도 했지만, 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인사나 부인까지 승복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설득에 나섰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기자]
네, 먼저 공화당 소속으로 대통령을 지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은 공정했고 결과는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CNN은 특히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선 패배 수용을 얘기하는 이들 가운데 한 명이라며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여기에 사위인 제다드 쿠슈너 보좌관도 결과 수용을 촉구해 왔다는 점을 다른 이들에게 언급해 왔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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