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훈 / 정치평론가, 박지훈 / 변호사, 김병민 /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객원교수,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두 전현직 대표가 정권교체를 위해서 한강에 뛰어들 각오로 열심히 해 보겠다는 얘기인데 한강에 뛰어드는 것이 솔선수범이라고 읽어야 되나요?
[인터뷰]
글쎄요, 그런데 너무 결연하니까 좀 섬뜩하죠.
[앵커]
이게 결연한 건지 비장한 건지 어떤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인터뷰]
그런데 예를 들어 이런 식이면 다들 한강에 가서, 예를 들어 대선 때 가서 지는 쪽이 다 한강에 가서 빠져 죽는다고 그러면 야당은 누가 하죠? 소는 누가 키우냐는 겁니다.
조금 빗댄 표현이기는 한데 그래도 듣기에도 사실은 너무 센 얘기였다라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선거에 나가서 지고 이길 가능성은 반반인 것 아니겠어요? 어느 경우에나. 너무 극적으로 몰아가는 것은 그렇다. 그리고 너무 전쟁 치르듯이 또 하는 것도 보기 좀 그렇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양 정당에서 바로 말씀하신 것처럼 비판의 목소리들이 나오는데요.
[앵커]
새누리당 SNS 한번 그래픽으로 볼까요?
[인터뷰]
정진석 원내대표 왈 문재인 전 대표 같은 경우는 가톨릭 신자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좀 약간 너무 나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가톨릭에서는 기본적으로 자살을 금지시키거든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선거라는 건 100% 이길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질 수도 있으면 정치인은 본인에 대한 약속을 그 어느 것보다 지켜야 되는 신념으로 알아야 되니까 내가 한 말을 지키기 위해서 한강에 뛰어들어 자살하겠다고 하면 이건 가톨릭의 교리에 위배되는 거라 가서 고해성사 보셔야 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는 부분들이 있고요.
또 박지원 비대위원장까지 한 말 덧붙였는데 내가 옛날에 이런 얘기하고 나니까 곤혹을 치르는 경우가 있더라. 그래서 정치는 무엇보다 본인의 말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되는데 이렇게 함부로 툭툭 던지면 안 된다.
우리가 얼마 전에 이완구 총리 기억하시죠? 국회에 나와서 증언하시면서 내가 돈 받았으면 목숨을 내놓겠다, 이런 발언 하셨는데 절대로 정치인들께서 국민을 대상으로 본인의 생명 이런 것들을 소위 말해서 얘기하는 것들은 국민에 대한 결례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문재인 전 대표는 예전에 총선 직전에 광주인가요? 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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