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의 힘...장애인도 농사 '척척' / YTN (Yes! Top News)

2017-11-15 5

[앵커]
일반인도 힘든 농사를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도전하고 있는 현장이 있습니다.

한 통신사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쉽고 편리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 팜' 시설을 만들어 가능했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비닐하우스에 이제 막 잎이 자라기 시작한 채소들이 즐비합니다.

그런데 땅이 아닌 사람의 허리 높이에서 자랍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 농부들을 위해 설계됐습니다.

태블릿PC 화면을 터치만 하면, 자동으로 비닐을 올리고 내리고, 물도 나옵니다.

한 통신사가 만든 국내 최초의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 팜'입니다.

온도와 습도 감지 센서가 모바일이나 PC로 데이터를 전송하면 쉽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재규 / 장애인 근로자 : 처음 일할 때보다 더 편해지고요. 채소를 가꿀 수 있는 것만으로도 재미도 느껴지고,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장애인 농부가 재배한 채소는 유명 요리사가 운영하는 식당에 납품됩니다.

또 장애인들의 농업 체험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곽수정 / KT 지속가능경영센터 차장 : ('스마트 팜'은)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자활 프로그램, 더 나아가서 기업의 장애인 대상 사회 공헌 활동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자연에서 어울려 일도 하고, 흙을 만지다 보니 장애인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KT는 장애인의 자립기반 확보를 위해 맞춤형 스마트 팜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보통신기술 발전의 혜택을 일반인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같은 소외계층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정부의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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