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육군총장, 사드 공방..."中에 위협 아냐" vs "적절 처리해야"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미국과 중국의 육군 참모총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을 열어 사드와 남중국해 문제 등 미·중간 갈등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크 밀리 미국 육군 참모총장은 어제(16일) 베이징에서 리쭤청 중국 인민해방군 육군 사령관 등 중국군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사드는 중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중국이 사드의 한국 배치 결정에 위협을 느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육군은 회담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밀리 총장이 사드는 북한으로부터의 잠재적인 미사일을 파괴하기 위한 것이며, 중국 내 미사일을 추적하려는 것이 아니란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국제법 준수에 전념할 것이며 중국 측을 향해서도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국제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리쭤청 사령관은 "남중국해와 타이완 해협 문제, 한·미의 사드 배치 선포는 모두 미·중 관계에 악영향을 주기가 매우 쉬운 문제"라며 "미국이 이 문제를 고도로 중시하고 적절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사드에 관한 미국의 주장을 반격하면서 미국을 향해 사드 배치 결정을 재고할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와 양안 관계 등에 대해 미국이 개입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도 담겨 있습니다.

이런 양측의 반응을 두고 양국 육군 수뇌부가 갈등 현안인 사드와 남중국해 문제 등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공방을 벌였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중국군 수뇌부가 있는 8·1대루에서 개최됐으며 회담에 앞서 중국 육군 의장대의 환영식도 진행됐습니다.

지난 15일부터 한·중·일 3국 순방에 나선 밀리 총장은 오늘부터 19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계획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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