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과 환희의 역사' 대한민국 근대 스포츠 / YTN (Yes! Top News)

2017-11-15 3

[앵커]
우리 근대 스포츠의 발전 모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 전시회가 독립기념관에서 내일(15일)부터 열립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스포츠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저력과 고난을 극복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일제강점기인 지난 1936년.

제11회 베를린 하계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한 손기정 선수.

역사의 아픔과 조국의 고통을 짊어지고 한국인 최초로 마라톤에서 우승을 거머쥡니다.

해방 이후인 1948년에 열린 제14회 런던 하계올림픽 대회.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태극기를 달고 참가한 첫 올림픽 대회입니다.

이처럼 우리 근대 스포츠의 역사와 발전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독립기념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표팀 단복 등 실물자료 50여 점을 비롯해 영상과 사진 100여 점이 함께 전시됩니다.

특히 제14회 런던 하계올림픽에 참가한 이원순 고문의 단복과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골퍼인 연덕춘 선수의 골프채 등이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독립기념관과 대한체육회가 스포츠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저력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근대 스포츠는 개항 이후 선교사를 통해 도입돼 일제 강점기 때 우리 민족의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증진을 위해 보급됐습니다.

특히 암울했던 시대 상황에서 우리 민족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구심점 역할을 했습니다.

[김성기 / 독립기념관 학예연구관 :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가 일본과의 맞대결을 통해 그들을 이길 수 있었고 또 국민에게 나름대로 하나의 독립적인 정신을 가질 수 있었던 하나의 도구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고난과 환희로 물들었던 근대스포츠의 발전상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내일 개막해 10월 9일까지 독립기념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립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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