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새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이 충북에도 황새를 방사하기로 했습니다.
교원대 인근 논을 임대해 황새가 서식할 수 있는 인공습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황새가 습지를 거닐며 먹이를 잡고 있습니다.
다른 황새는 날씨가 더운 듯 서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곳은 교원대 황새 공원으로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황새를 복원하고 있습니다.
복원된 황새는 지난해 9월 충남 예산에서 8마리가 방사되면서 황새가 야생으로의 복귀가 시작됐습니다.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은 충남 예산에 이어 충북에서도 황새를 방사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곳 황새 공원 주변 논 4만여 제곱미터를 임대해 인공습지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조성된 인공습지를 중심으로 황새 6쌍 이상이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방사된 황새들은 충북 미호천 주변 60여㎞ 구간에서 서식하게 됩니다.
[윤종민 /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박사 : 진천에 있는 초평 저수지 주변 습지, 농경지 그리고 미호천을 따라서 세종시까지의 주변 습지가 황새가 살 수 있는 공간이….]
장기적으로 황새 서식지를 충남과 전라도 중심의 1권역 충북과 경기, 경상을 묶는 2권역 마지막으로 인천과 북한 황해도를 잇는 3권역으로 확대됩니다.
일본 황새복원 최고 권위자인 효고 황새 공원 원장도 교원대를 찾아 상호 교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야먀기시 사토시 / 일본 효고황새공원 원장 : 자연상태에서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이 가장 좋지만,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계획을 세워 인공적으로 교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황새를 방사하기 위해서는 인공습지 조성이 필요한데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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