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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우병우 해임" vs 與 "진상규명부터"...논란 가열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 부동산 매매 의혹을 둘러싸고 정치권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야권은 일제히 우 수석의 해임과 검찰 수사, 전면 개각까지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했고,

여당은 진상규명이 먼저라면서도 또 하나의 악재를 만난 듯 곤혹스러운 표정입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 처가의 천억 원대 부동산 매매 의혹을 둘러싸고 야권이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 수석이 현직에 있으면 조사가 어렵다며 즉각적인 해임을 촉구한 뒤, 청와대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권력의 도덕성과 관련된 심대한 문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이 문제를 박근혜 대통령이 어떻게 다루는가에 따라서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판단할 것이다….]

국민의당은 전면적인 개각을 통해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는 참모를 정리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어쩌면 박 대통령께서 비상조치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지도….]

새누리당은 진경준 검사장에 이어 잇따라 의혹이 불거지자 당혹스런 모습입니다.

의혹이 진짜인지 아닌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야권의 공세를 차단하면서도, 신속한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과 관련해서도 청와대와 법무부 장관에 신속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겠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야권의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의혹 제기는 무책임하고 국민 단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한 뒤, 지금은 국론을 결집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야권이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 대대적인 검찰 개혁으로 연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 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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