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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현재 유일하게 유지해온 북-미 뉴욕채널을 완전히 차단한다고 미국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김정은 제재에 대한 반발인데, 북한에 미국인 2명이 억류됐음을 강조하면서 미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왕선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북한과 미국 사이에 유일하게 존재해 오던 공식 접촉 통로인 뉴욕 북미접촉 통로를 완전히 차단했음을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이상 그에 대응한 실제적 행동조치를 단계별로 취해나가게 된다면서 뉴욕 채널 차단이 그 첫 단계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조치는 미국 정부가 지난 6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인권 유린 혐의로 처음 제재대상에 올린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지난 8일 외무성 성명에서 미국이 제재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북미 사이의 모든 외교적 접촉공간과 통로는 즉시 차단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이 미국과의 접촉 채널 차단을 위협한 것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고 뉴욕 채널의 경우 최근 몇 년 동안 간헐적으로만 운용됐기 때문에 북한의 위협은 북미 간 접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북한은 북미 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전시법에 따라 처리하게 된다면서 억류된 미국인 문제도 예외가 아니라는 내용도 미국에 통보했습니다.
북한에는 현재 미국인 2명이 억류돼 있는 만큼 북한은 이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방법으로 미국 정부를 압박하면서 김정은 제재에 대한 반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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