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주미대사는 북미가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접촉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사는 현지시간 24일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 측은 실무협상과 관련한 구체적 시기와 장소에 대한 북측의 답을 여전히 기다리는 상태인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미 간 소통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북미 정상이 합의한 사항인 만큼 북측이 준비되는 대로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대사는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으로 이뤄진 한미정상회담은 두 정상의 유대와 신뢰를 다시 한 번 보여줬을 뿐 아니라 공고한 한미동맹이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을 뒷받침한다는 공동 입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번 방문 중 예상치 못했던 남북미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동이 이뤄졌다며 "북미 정상 간 신뢰와 우호를 재확인한 동시에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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