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공항과 공군 기지를 통합 이전 방침이 정해지면서 새 공항은 어디로 옮겨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지역은 일단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정치적 수사에 그치지 않도록 구체적인 후속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도심에서 불과 5km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대구공항.
2천700m 길이의 활주로 두 개를 갖춘 국제공항입니다.
K2 공군기지와 활주로를 함께 사용하는데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가 집중적으로 운영돼 핵심 전력으로 분류되는 곳입니다.
그런 만큼 소음피해도 심각해 주변 주민 25만여 명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이전을 요구해 왔습니다.
이전 비용만 7조 원, 새 공항을 짓기까지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공항 통합 이전 사업.
대구 경북 지역은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권영진 / 대구광역시장 : (대구 공항 통합 이전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우선 환영합니다. 이전 대상지 그리고 앞으로의 세부 재정 계획 부분들에 대해서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만들어서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경북의 지자체들은 벌써부터 공항 유치에 뛰어들었습니다.
대구와 가까운 경북 영천과 군위, 또 부지 확보가 쉬운 의성과 예천 등이 자천, 타천으로 후보지로 떠올랐습니다.
군위군은 조만간 공식적으로 공항 유치 활동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에서는 지역 민심 달래기 차원에서 내놓은 정치적 발언으로 그치지 않도록 후속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강주열 / 남부권 신공항 범 시·도민 추진위원장 : 이제 정부는 대통령이 말씀하신 대로 모든 절차와 이런 부분들을 정부가 비용과 절차 과정을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
대구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손꼽히던 K2 공군기지와 대구공항 통합 이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712150044315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