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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라는 결과를 끌어내는 데 큰 공을 세운 유력 정치인 2명이 잇따라 2선으로 물러났습니다.
영국의 새로운 총리가 될 집권당 대표 경선에 나서는 인사들 사이에도 EU 탈퇴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런던 김응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의 EU 탈퇴 운동을 주도했던 영국독립당 나이절 패라지 대표가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민투표에서 EU 탈퇴가 결정된 것으로 자신이 할 일을 다 했다는 설명입니다.
[나이절 패라지 / 영국독립당 대표 : 이번 국민투표에서 거둔 성과 이상은 아마도 달성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퇴 이후에도 EU 탈퇴가 현실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EU 탈퇴를 이끌 총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이절 패라지 / 영국독립당 대표 : 대담하고 비전을 갖춘 '브렉시트 총리'가 필요합니다.]
앞서 EU 탈퇴 운동을 주도했던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도 보수당 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겠다며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EU 탈퇴를 이끈 두 유력 정치인의 2선 후퇴에 황당하면서도 무책임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이미 킹 / 식당 직원 : 이제 국민투표도 끝났으니 더 보여줄 게 없겠죠.]
[앨리 윌슨 / 이벤트업체 직원 : 행운을 빌지만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 게 우습군요.]
사퇴 의사를 밝힌 캐머런 총리의 후임을 뽑는 보수당 대표 경선에는 EU 탈퇴 진영에서 3명, EU 잔류 진영에서 2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 이들이 제각각 EU 탈퇴 협상과 이주민 문제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나서면서 앞으로 경선이 펼쳐질 2달여 동안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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