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공항 밀양 유치를 주장해왔던 대구는 김해공항 확장안이 나오면서 허탈감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공항 밀양 유치 활동을 주도했던 민간단체는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면서 반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밀양을 기대했던 대구 지역은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당혹해 하는 모습이라고요?
[기자]
신공항 대신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안이 발표되자 밀양 신공항을 주장해온 민간단체와 대구시는 당혹감과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결과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부의 결과 발표 이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결정을 납득 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시장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10년 전으로 거꾸로 돌린 어처구니없는 결정으로 유감을 넘어 강한 분노를 느낀다면서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또 밀양 신공항을 주장해온 남부권 신공항 추진위원회 회원들과 시민들은 오후 2시 반부터 대구 상공회의소에 모여 기대에 찬 마음으로 결과 발표를 기다렸는데요.
신공항 건설 대신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발표되는 순간, 화면을 끄고 수용할 수 없다고 소리쳤습니다.
일부는 책상을 내리치면서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 정부가 또 한 번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또 김해공항 확장이 어렵고, 수용 인원을 초과해서 시작된 사업인데 김해공항을 확장하겠다고 결론 내리는 것은 얼토당토않은 결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신공항 추진위 회원 몇몇은 결국 부산이 원하는 대로 결정된 것이라면서 정치적 판단이 개입된 결과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뭉쳐 남부권 신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상공회의소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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