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제공으로 출소자 재범률 줄인다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범죄를 저질러 사회와 격리됐다 나온 출소자가 다른 사람처럼 사회에 적응해 살아가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인데요.

이런 출소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터 나눔 사업이 확산하면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구를 만들거나 주택에 가구를 직접 설치해주는 업체입니다.

전체 직원은 60명.

얼굴 모양과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수감생활을 마치고 나온 출소자도 일부 섞여 있습니다.

출소자가 생활이 어려워 다시 범죄의 유혹에 빠져들지 않도록 회사 측이 일자리를 제공한 겁니다.

[김운호 / 경기도 안산시 : 복역했던 그런 전과자나 신분 때문에 채용이 잘되지 않아서 복지공단 통해서 이쪽을 알아봐서 왔는데 남들이 색안경 끼고 바라보는 시선도 없었고 내년에 결혼도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이 업체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인증하는 26번째 '일터 나눔 허그 기업'.

이런 일터 나눔 인증 업체에는 고용촉진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박상인 / 경기도 안산시 : 처음에는 적응을 못 했는데 이삼 개월 동안 함께 있다 보니까 그 사람들이 회사와 미래에 대한 애착도 있고 해서 같이 적응해서….]

일반 출소자가 3년 안에 다시 범죄를 저질러 재수감되는 경우는 5명 중 1명인 약 22%.

이에 비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진 출소자의 재범률은 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순 /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장 : 출소자에게 일터를 나누는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서 출소자들이 안정적인 사회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그런 기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출소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터 나눔 사업으로 각종 범죄와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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