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를 향해가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이제 최종 변론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변론 전략을 세운 윤 대통령과 국회 측은 막바지 점검에 나섰는데, 특히 헌정사 최초 첫 현직 대통령이 밝힐 최후 진술에 관심이 쏠립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의 탄핵안 의결 73일 만에 진행되는 마지막 변론에서는 그동안 못다 한 증거 조사를 먼저 하게 됩니다.
이후,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 순서로 각각 2시간씩 최종 변론을 하고 최후 의견 진술이 이어집니다.
관전 포인트는 별도의 시간이 제한이 없는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입니다.
현직 대통령이 최후 진술에 직접 나서는 건 헌정사 최초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탄핵심판을 받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변론 절차부터 선고 당일까지 심판정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최후 변론 때 대리인단이 최후 진술서를 20분가량 대독하는 형식으로 입장을 전했고,
[이중환 변호사 / 당시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 (2017년) : 사법적 절차이기 때문에 엄격한 증거에 의해서 입각돼야 하고 중대성도 같이 판단돼야 합니다." 저희들은 이번 탄핵 사건에 증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별도의 입장 공개 없이 변호인단이 최후 진술을 했습니다.
[문재인 / 당시 노무현 대통령 대리인단 (2004년) : 전체 변론 과정에서 어느 쪽의 주장이 더 타당성 있는지 하는 것은 구경하는 사람들 눈에도 뻔히 보이는 법입니다.]
윤 대통령은 주말에 이어, 변론 하루 전까지 구치소를 접견한 변호인단과 변론 전략을 논의하며 직접 최후 진술서를 작성했습니다.
헌재는 이번 변론기일에서 선고기일을 바로 언급하지 않고 추후 날짜를 잡아 통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전례에 따라 다음 달 중순에 선고가 이뤄질 거란 관측입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촬영기자 : 정태우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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