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는 10차 변론기일을 오는 20일에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측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변론 시작 시간을 1시간 늦췄습니다.
현장에 법조팀 취재기자들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영수, 김다현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관련 소식 전해 드립니다. 조금 전에 9차 변론기일이 종료됐습니다. 오후 2시에 시작해서 저녁 6시 40분쯤 마무리됐으니까요. 오늘은 한 4시간 40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재판부가 변론 초반에 10차 변론기일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몇 가지 이유를 들었는데요. 윤 대통령의 공판준비기일은 오전 10시고 탄핵심판은 오후 2시라서 시간적 간격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0차 기일에 증인신문이 예정된 증인 3명 모두 대통령 측이 신청한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대통령 측에서 시간만이라도 조정할 수 없는지 다시 한 번 의논해 달라고 요청했고요. 재판부가 이걸 받아들였습니다.
20일로 예정된 10차 변론기일 오후 2시에서 오후 3시로 1시간 미뤄졌습니다. 김다현 기자, 그러면 10차 변론기일에 어떤 증인이 나오는지 정리해 볼까요?
[기자]
10차 변론에 증인으로 채택된 인물은 모두 3명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1차장, 그리고 조지호 경찰청장인데요. 각각 오후 3시와 오후 5시, 그리고 저녁 7시에 신문하기로 했습니다.
혈액암 투병 중인 조지호 경찰청장은 앞서 두 차례 불출석사유서를 내고 증인으로 나오지 않았었는데요. 조 청장 측은 YTN에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에도 불출석 사유서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구인영장 발부를 이미 했다고 밝힌 만큼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기자]
현재 지정된 마지막 변론기일이 모레 10차까지입니다. 추가로 증인이 채택되거나 대리인단이 사퇴하는 등 이런 변수가 생기면 달라지겠지만 이제 거의 막바지에 왔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윤 대통령의 최후변론을 듣게 되면 2주 안에는 평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종 결론은 그래서 다음 달이 될 거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도 이런 분위기를 감지하고 있는 것 같죠?
[기자]
맞습니다. 대통령 측은 오늘 변론 과정에서 국회 측이 최후변론을 준비한 것 같아서 자신들과 포인트가 맞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중략)
YTN 김영수·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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