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오늘 고위급 회담...미 "우크라에 평화협정 강요 안 해" / YTN

2025-02-17 0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논의하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회담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늘 열립니다.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이 사실상 배제된 가운데 열리는 첫 회담인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평화협정을 강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났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를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빈 살만 왕세자의 중재 역할 여부도 관심입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 사우디 왕세자 : 양자 간, 그리고 지역에서 많은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많은 일이 있다고 믿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그의 행정부와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번 미·러 고위급 회담은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통화 이후 첫 후속 조치입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러시아가 평화를 위한 대화에 진지한지 판단하기 위한 단계라고 평가했습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은 미러 관계 회복과 우크라이나 전쟁 협상 시작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리 우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 : (기자: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낙관적인가요, 아직 아무 말도 할 수 없나요?) 비즈니스 같은 분위기입니다. 두고 봐야죠. 우리의 과제는 명확하기 때문에 이에 따라 행동할 것입니다.]

전쟁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이 회담에서 배제되면서 이른바 패싱 논란이 확산하자, 키스 켈로그 미 종전 특사는 우크라이나에 평화협정을 강요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키스 켈로그 /미 대통령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뮌헨안보회의, 지난 15일) : (진행자: 우크라이나가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고 유럽도 테이블에 있을 것이라고 확인해 줄 수 있습니까?)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오'입니다. 이 질문의 앞부분에 대한 답은 '예'입니다.]

켈로그 특사는 협상 과정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 등 글로벌 현안도 거론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을 앞두고 진행되는 미국과 러시아의 첫 고위급 회담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철수 등 북한과 관련된 사안이 논의될 가능성을 암시... (중략)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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