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 데뷔...1인 미디어에 출입 개방 / YTN

2025-01-29 1

트럼프 2기 백악관이 SNS 인플루언서나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1인 미디어'에도 취재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27살로,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인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자신의 첫 브리핑에서 "백악관은 언론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제1조를 강력하게 믿고 있다"며 "뉴스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는 뉴미디어와 기자석을 확보하지 못한 매체에 브리핑실을 개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독립 언론인들과 팟캐스트 운영자, SNS 인플루언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백악관 출입증 발급을 신청하는 걸 환영한다"며 심사를 거쳐 출입 자격을 부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바이든 행정부 시절 백악관 출입증이 취소된 언론인 440명의 출입 자격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 때 백악관 대변인실 관계자 등 주로 공무원들이 앉던 브리핑실 앞쪽의 자리들을 '뉴미디어석'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첫 질문권을 온라인매체 가운데 상당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악시오스와 브레이트바트에 부여했습니다.

이는 첫 질문을 AP통신 출입기자가 하는 관행을 깬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습니다.

1인 미디어 등에 대한 백악관 문호 개방은 주요 기성 매체와 마찰을 빚어온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관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1997년 8월생인 레빗 대변인은 27세로, 역대 백악관 대변인 가운데 최연소입니다.

레빗 대변인은 첫 브리핑에서 백악관 대변인의 필수품처럼 여겨졌던 두꺼운 파일 바인더 없이 종이 몇 장만 들고 등장해 트럼프 대통령 정책을 엄호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레빗 대변인이 기자들을 앉혀놓고 "대중 매체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는 최저치"라고 일갈했다고 전했습니다.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는 소셜미디어에서 레빗 대변인의 첫 브리핑에 대한 보수 진영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레빗은 록스타"라는 배우 제임스 우즈의 평가도 전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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