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함께 우리나라를 찾은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평창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북측과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올림픽 응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지만, 대북 제재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 대표단 일행인 제임스 리시 상원의원과 함께 평창의 미국 홍보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등 북측 고위급 대표단과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현재까지 그런 계획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데, 어쨌든 북측 대표단과 만날 계획은 없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대북 제재와 관련해 언급한 '제2 단계'에 대해서는 과거 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고, 강경 대응을 계속 한다는 원칙론을 되풀이했습니다.
북미 대화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약간의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어떤 움직임을 보이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대화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이 끝난 뒤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실시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단정적인 표현은 하지 않았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재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올림픽 개막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봅니다.]
리시 공화당 의원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무력 사용 가능성에 대해 아무도 군사적 행동을 원하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탄두를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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