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외신들도 발생 초기부터 긴급 뉴스로 타전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정치적 혼란 속에 지난 1997년 괌 참사 이후 최악의 사고까지 겹쳤다고 전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정유신 기자!
미국 언론들은 무안 여객기 사고 상황을 어떻게 전하고 있나요?
[기자1]
CNN 등 주요 외신들은 온라인판을 통해 여객기 추락 사고 발생과 인명 피해 상황, 추정되는 원인 등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공식 발표하는 사망자 피해를 중심으로 시시각각 전하면서, 사고 수습 이후 블랙박스를 확보해야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AP와 로이터 통신은 "지난 1997년 괌에서 200명 이상이 사망한 참사 이후 한국 항공사가 겪은 최악의 사고"라고 비극적인 상황을 짚었습니다.
미국 주요 매체들은 사고기가 보잉 737 계열이라는 사실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 측은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보잉 측이 이번 사고 희생자 유족들에게 애도를 전하면서, 제주항공 측이 필요하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CNN은 미국 보잉 본사 등에서 이후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한국에 인력을 파견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영국의 BBC는 지난 2005년 제주항공 설립 이후 처음 발생한 대규모 참사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한국 항공 역사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부 외신들은 한국이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적 위기를 겪는 중에 발생했다며 최근 정국 상황도 함께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한국의 정치적 격변 속에 대통령 권한대행인 최상목 부총리가 일찍 현장에 도착해 공식적인 업무에 나섰다고 관심을 보였습니다.
영국 가디언도 "대통령과 총리 대행을 맡은 최 권한대행의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태국 총리도 사고 희생자 애도의 뜻을 전했다죠?
[기자]
방콕 포스트 등 태국 현지 매체들은 이번 제주항공 참사 속보를 전하면서 태국인 2명이 탑승했다며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SNS를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어 태... (중략)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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