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조기퇴진 불가피"...민주 "매우 실망" / YTN

2024-12-07 0

헌정 사상 3번째 현직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나온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의 정상 직무수행이 불가능하고 조기퇴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한마디로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은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담화에 대한 여당 반응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조금 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정상적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대통령 조기퇴진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최선인 방식을 논의하고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대통령의 정상적인 직무 수행은 불가능한 상황이고 대통령의 조기 퇴진은 불가피합니다.]

윤 대통령이 조금 전 10시에 대국민 담화에서 자신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을 국민의힘에 일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답변으로 볼 수 있는데요.

아직 다른 여당 인사들의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요.

앞서 어제 국민의힘은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12시간이 넘는 '마라톤 의총'을 열고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였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조속한 직무정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급선회했지만, 의총 뒤에도 '탄핵 부결' 당론은 그대로 유지된 상황입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조금 전 오전 9시부터 또다시 의원총회를 하고 있어서 표결에 어떻게 임할지나 당론에 변동이 있을지, 결론이 주목됩니다.


그렇다면 야당에서는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 담화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마디로 매우 실망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은, 배신감과 분노를 더 키우는 발언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가장 큰 리스크는 대통령의 존재 자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결하는 방법은 대통령의 즉각 사퇴, 탄핵에 의한 조기 퇴진 말고는 길이 없다면서 대통령 퇴진과 탄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현재, 국회 앞 집회에 나선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기자간담회도 열며 막판 여론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해 결...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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