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은 성공했는데 증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은? / YTN

2024-10-10 747

채권 WGBI 편입, 일부 예상 빗나간 ’깜짝’ 성공
국채통합계좌 개통·외환시장 개장 연장 등 준비
올해만 9번 해외 투자자 설명회 개최


어제 우리나라의 세계채권지수, WGBI 편입은 채권 시장 선진화의 큰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주식시장의 숙원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은 언제 가능할까요?

이승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한국은 내년에나 세계국채지수, WGBI에 편입될 것이라는 해외 기관들의 전망이 빗나갔습니다.

정부와 관련 기관이 똘똘 뭉쳐 1년 반 만에 외국 투자자와 우리 국채시장을 잇는 고속도로 격인 국채통합계좌를 개통했고, 외환시장 개장도 새벽 2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정부는 올해만 9번 해외 국채 투자기관 대상 설명회를 열었고, 지수 추종자금의 30%를 차지하는 일본계 투자자 백 곳과도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국채 시장의 선진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가 굉장히 크다, 한국 정부의 이런 의지들을 잘 설명한 것이 제 생각으로는 저희한테 기회가 좀 빨리 오지 않았나.]

지난해 국채 이자 비용이 23조 원에 이른 가운데 내년 순발행액만 83조7천억 원에 이릅니다.

내년 11월 WGBI 편입으로 순차적으로 75조 원에 이르는 투자 자금이 유입되면 국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발행 여력이 더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시중 금리와 환율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채권 시장은 새 전기를 맞게 됐지만 주식 시장의 경우 숙원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과 관련해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에서도 탈락한 상태입니다.

MSCI는 지난 6월 연례 시장 분류에서 한국에 대해 공매도 금지로 외국인의 시장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내년 3월 공매도 재개를 천명하고 있지만 역외 외환시장 개설 요구에 대한 대응이 숙제도 남습니다.

[이상호 /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 : 역외 외환시장의 오픈은 과거에 외환시장 위기의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외환에 대한 선물환 시장이 상당히 발달돼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외환 딜링에 있어 하등에 문제도 없다, 이런 부분들을 잘 설득을 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관찰대상국에 1년 이상 올라야 하는데, 내년에 관찰대상국에 오르고, 가장 빠른 시일... (중략)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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