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중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들이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산하 '중한우호소조'와 회담을 위해 중국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10여 명은 방중 첫날 일정으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만났습니다.
김 의원은 왕 주임의 환대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2년 전, 리잔수 당시 전인대 상임위원장의 방한을 계기로 결성된 한중의원연맹에 여야 모든 정당 소속 의원들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왕 주임은 한중 양국 간 교역액은 한미·한일을 합친 것보다 더 많고 인적 왕래도 빠르게 회복돼 올해 안에 연인원 600만 명을 돌파할 수 있다며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줄곧 시대와 발맞춰 끊임없이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오는 20일까지 2박 3일 동안 베이징에 머물며 '중한우호소조'와 공식 회담하고 중국 의전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과도 면담합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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