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시민들은 명절 준비에 한창입니다.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가 진행 중인 도심 속 한옥 마을은 벌써 추석 맞이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서울 북촌 한옥 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에서 한가위 대표 음식인 송편을 직접 빚어볼 수 있다고요?
[리포터]
네, 지금 이곳에서는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 만들기 행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저도 같이 송편을 만들어봤는데요.
이렇게 직접 빚어보니 이제 추석이라는 게 실감 나는 것 같습니다.
형형색색의 반죽에 함께 소를 넣고 서로 송편을 예쁘게 빚었다며 덕담을 주고 받는 등 추석에만 느낄 수 있는 이웃의 정이 가득합니다.
이곳 북촌 문화 센터에서는 오늘부터 '잔치'의 풍요로움과 가을 정취를 가득 담은 추석 명절 문화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세시풍속에 담긴 정다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이 가득한데요.
이듬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잘 익은 곡식 한 줌을 넣어 걸어 두는 '올게심니'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 송편 빚기 체험에는 자신의 뿌리를 찾아 한국에 온 해외입양연대 구성원들이 참여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해외 입양 한인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추석의 즐거움과 이웃의 정을 느끼며 고국에 대해 좀 더 알아가고 있습니다.
또 한옥 앞마당에서는 투호 던지기 놀이, 한옥 내부에서는 윷놀이와 공기놀이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전통 놀이를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잠시 뒤 낮 1시부터는 가야금 공연과 북촌 대금 아리랑 등 다채로운 전통 공연도 펼쳐지는데요.
민속악을 연주하는 전통 악기의 청량한 음색이 한옥 마을을 가득 채울 예정입니다.
풍성한 축제가 가득한 도심 속 한옥마을로 오셔서 가족과 이웃의 정을 나누며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 북촌 한옥 마을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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