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올림픽 전부터 갈등을 빚는 대한체육회에 대해 공익 감사를 청구하자 체육회가 곧바로 맞불을 놨습니다.
체육회도 문체부의 여러 부당한 조치들이 이번 기회에 고쳐지길 원한다며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기로 한 겁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역대급 성적을 냈던 파리올림픽 우수 선수 시상식.
이번 대회 양궁 3관왕과 올림픽 통산 5개 금메달을 거머쥔 김우진,
그리고 마찬가지로 3관왕과 여자 단체 10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임시현에게 최우수 선수상이 주어졌습니다.
[김우진 / 파리올림픽 남자양궁 3관왕 : 다시 그때 장면들을 보니 그런 기억들이 새록새록 나면서 그때 감정들이 복받쳐 오르는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파리올림픽 잔치 분위기만이 아니라 문체부와 체육회 갈등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 예산의 직접 집행과 이기흥 체육회장 연임 봉쇄 시도에 나선 문체부가 먼저 체육회에 대해 공익 감사 청구를 하자,
체육회도 바로 다음 날 문체부에 대해 감사 청구 방침을 밝히며 맞불을 놨습니다.
체육회는 문체부의 감사 청구를 적극 환영한다며 오히려 문체부의 부당한 행정 조치가 시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 전부터 증폭됐던 두 기관의 갈등이 결국, '제3자'인 감사원 손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이기흥 / 대한체육회장 : 시대가 많이 바뀌었고 변화하기 때문에 미래로 가기 위해서 이것을 객관적으로 제3기관에서 한번 조명을 해보자….]
오는 24일 열릴 국회 청문회에서 문체부와 체육회가 다시 한 번 충돌할 가능성이 큽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촬영기자:김정한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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