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가까이 찬반 논란이 이어진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돼 착공 준비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제주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오늘(6일) 고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2공항은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551만㎡ 규모로 조성이 추진되는데 총 사업비는 5조4천5백억 원 규모입니다.
지난 1968년 제주국제공항 개항 이후 포화에 이른 제주 항공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기존 공항을 그대로 운영하면서 공항을 하나 더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이번 기본계획 고시에 이어 기본설계와 대규모 공사에 따른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마련하는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2공항 추진에 대한 찬성과 반대 입장이 여전히 반반 대립 구도인 점을 충분히 감안하고 갈등 조정을 할 것이라며 착공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제주도의회와 공감한 뒤 시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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