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3백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분기 매출이 3백억 달러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좋은 실적을 기록했는데도 주가는 5% 하락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은 이번에도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2분기 매출은 300억 4천만 달러, 우리 돈 40조 천78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월가 예상치인 매출액 287억 달러를 가볍게 넘겼습니다.
3분기 매출은 2분기보다 더 늘어나 3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역시 월가 전망치 317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인공지능 칩을 포함한 데이터 센터 사업 매출이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했습니다.
양호한 성적이지만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훨씬 더 좋은 실적을 기록하지 못했다는 실망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너무 고평가돼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브래드 콘저 / 허틀 캘러건 투자책임자 : 엔비디아에 대한 기대감과 가치 평가가 너무 높기 때문에, 예상치와 일치한다는 건 매도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엔비디아 측은 4분기부터 새로운 AI 칩 블랙웰 양산에 들어가면 매출 규모가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작동하며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9% 내린 41,091.42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0.6% 떨어져 5,592.18로, 나스닥은 1.12% 내린 17,556.03에 장을 마쳤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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