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경제안보 외교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기회는 극대화될 수 있도록 민관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어제(26일) 외교부에서 열린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환영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공급망 교란이 민생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한미·한미일 연계 협력을 포함한 재외공관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하고, 주요국과 공급망· 경제안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 허위정보 유포 등 민주주의 기반을 저해하는 안보 위협들에 대응하기 위해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념과 체제를 달리하는 국가들과 가능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이끌어내는 '관리 외교'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중국·러시아와의 관계를 관리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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