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을 앞두고 민생 안정과 함께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 파업 예고 등으로 응급실 대란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조만간 특별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료 공백 속 응급실 대란 우려가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진료 체계 유지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추석을 앞둔 만큼 연휴 기간 국민의 응급의료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계부처에 철저한 대응을 지시한 겁니다.
대통령실도 현 상황은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정부가 해결책 마련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재 전국 408개 응급의료기관 가운데 24시간 진료가 일부 제한된 곳이 세 군데인데, 이 가운데 두 곳은 다음 달 1일부터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나머지 한 군데와도 인력 충원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는 29일로 예고된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대해서는 파업을 단행하는 곳은 61개 사업장에 불과하고, 응급·중환자 치료 등의 기능은 유지되는 만큼 의료 서비스가 마비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정부는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대책을 세우고, 조만간 추석에 대비한 응급의료 특별대책도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 의료인력 부족에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결국, 의사를 늘려 지역·필수의료를 살리는 게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보는 겁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도 이번 주 국정 브리핑에서 이미 일단락된 증원 문제를 넘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 과제와 필요성을 더 심도 있게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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