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가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괴물 투수 류현진이 7이닝 동안 1점만 내주고 버티면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와 두산은 경기 중반까지 한 점씩 주고받았습니다.
에이스 류현진과 1선발 발라조빅의 투수전으로 흘러가던 6회 팽팽하던 균형이 깨졌습니다.
장진혁이 발라조빅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을 크게 가르는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9회 한 점을 추가한 한화는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습니다.
두산을 상대로 한 '스윕'은 19년 만입니다.
류현진은 4회 김재환에게 솔로포로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한화는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조금 더 키웠습니다.
[류현진 / 한화 투수 : 제가 할 수 있는 거 주어진 것만 하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선발투수니까 선발투수가 할 수 있는 역할만 하려고 항상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승세를 탔던 kt는 SSG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6회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한 점 차 역전을 만들어냈지만,
6회 말과 7회 말 각각 한 점씩 내줘 재역전을 허용하며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SSG의 앤더슨은 선발 타자 9명에게 모두 삼진을 빼앗으며 역대 37번째 진기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삼성과 2위 경쟁으로 갈 길 바쁜 LG는 또 키움에 일격을 당하며 위닝시리즈를 내줬습니다.
133일 만에 울분의 2타점을 터뜨린 이형종이 친정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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