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가짜 뉴스 유포자들을 비판한 데 이어, 을지훈련 메시지에서도 북한의 가짜뉴스 공격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반국가세력의 국론 분열 움직임에 대응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쟁 등 국가비상사태를 가정해 계획을 점검하는 한미 을지연습 첫날.
녹색 민방위복을 입고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전쟁 양상이 달라졌다며 북한의 가짜뉴스 유포 도발에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사회에 반국가세력이 암약하고 있고, 북한이 이들을 통해 국론 분열을 꾀할 수 있을 거란 지적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반국가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개전 초기부터 이들을 동원하여, 폭력과 여론몰이, 그리고 선전, 선동으로 국민적 혼란을 가중하고….]
윤 대통령은 이런 혼란을 차단하고 전 국민의 항전 의지를 높일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말했습니다.
국무회의에 앞서 열린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는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가짜뉴스를 유통하는 사이비 지식인들을 반자유, 반통일 세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지난 15일)) : 검은 선동 세력에 맞서 자유의 가치 체계를 지켜내려면, 우리 국민들이 진실의 힘으로 무장하여 맞서 싸워야 합니다.]
특정 단체나 세력을 겨냥하진 않았지만, 가짜뉴스의 폐해를 연일 강조하며 강력한 대응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 의원들은 국내 1위 포털업체인 네이버를 방문해 네이버 측이 제공하는 포털 뉴스서비스가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강명구 / 국민의힘 의원 : 좌편향 선동가들의 가짜뉴스 진지가 되고 있다는 세간의 평가를 불식시킬 수 있는 대안을….]
앞서 건국절 논란을 민생과 관련 없는 불필요한 이념 논쟁이라고 지적한 윤 대통령이 오히려 이념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게 아니냔 야권 지적에 대통령실은 북한의 위협과 관련해 대응 태세를 강조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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