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에게 올림픽은 그야말로 '꿈의 무대'로 불리죠.
기량을 당당히 증명하는 건 물론,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쥘 수 있기 때문인데요,
금메달 대우가 나라별로 어떻게 다른지, 배민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파리에서 3관왕의 위업을 세우고 금의환향한 양궁의 맏형 김우진.
우리나라 올림픽 역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5개의 금메달을 딴 영광과 함께 돈방석도 예약했습니다.
매달 백만 원씩 받던 금메달 연금은 변함이 없지만, 정부가 주는 메달포상금에 양궁협회와 소속팀 지자체의 보너스까지 합치면 11억 원 넘게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야말로 부와 명예, 모두를 거머쥔 겁니다.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 : 메달을 땄다고 해서 젖어 있지 말고, 어차피 시간은 흐릅니다. 다음에 또 다른 누군가가 주인공이 되거든요. 그 주인공이 본인이 되려면 발 빠르게 빠르게 맞춰서 가야 합니다. (기쁨에) 젖었는데요. 해 뜨면 다시 마릅니다.]
'파리 2관왕'으로 일찌감치 월드 스타로 떠오른 펜싱 오상욱과,
우리 올림픽 사상 최연소인 16살 금메달리스트 사격 반효진 등 하루아침에 슈퍼스타가 되면서 후원계약과 광고 출연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금메달로 '인생 역전'이 가능한 나라도 있습니다.
홍콩의 펜싱 금메달리스트 비비안 콩은 우리 돈 10억 원 넘는 포상금이 책정돼 있고,
올림픽 메달 자체가 귀한 세르비아는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테니스 조코비치에게 3억 원 포상금을 안겼는데, 이미 천문학적 부자인 조코비치는 이 돈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폴란드는 9천만 원 상당의 포상금과 함께 고급 다이아몬드와 2인 여행권, 수도권의 아파트까지 제공합니다.
도쿄 때 은메달에도 무려 18억 원을 안겼던 사우디, 역사상 첫 금메달리스트가 나오면 얼마를 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금메달의 실제 가격은 140만 원 정도이지만, 선수들이 흘린 땀과 눈물의 가치만큼 톡톡히 대우받고 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김진호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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