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쿠르스크 공격 언급하지 않아
우크라이나 대규모 보병 동원한 습격 이례적
전쟁 이후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 전투
우크라이나가 천 명에 이르는 지상군을 동원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사흘째 공격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2월 전쟁이 시작된 이래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의 군사작전입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군이 공개한 화면입니다.
러시아 땅으로 쳐들어간 우크라이나 전투 차량들이 잇따라 공격을 받고 파괴됩니다.
러시아군은 천 명에 이르는 우크라이나군이 영토 깊숙이 들어오려 했지만 이를 격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 러시아 총참모장 :우크라이나군의 손실은 315명에 달합니다. 최소 100명이 사망하고 215명이 부상입니다. 또 7대의 전차 등 장갑차 54대가 파괴됐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6일 침범한 우크라이나가 민간인들까지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아시다시피 우크라이나는 대규모 도발을 감행하고 민간 건물에 무차별 포격을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 공격에 대해 논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침투 작전 모습을 공개하고 대규모 계획의 일부를 실행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올해 이미 드론 100만 대를 계약했고, 올해 안에 더 많은 계약이 체결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회복한 영토의 2배를 최근 3개월 만에 내주며 고전하다가 모처럼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사일 등으로 러시아를 공격하기는 했지만 이처럼 보병을 동원해 습격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번 전투는 2022년 2월 전쟁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의 충돌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전주영
화면제공 러시아, 우크라이나 국방부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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