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천여 명 모였던 티몬…오늘은 조용
입구 자물쇠·잠긴 문…"건물 진입을 막은 듯"
"도둑 티몬 잡아주세요"…어제 첫 정식 항의 행사
'티몬 위메프 사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본사를 점거하고 환불을 요구하던 성난 소비자들은 현장을 떠나 법적 대응과 집회 준비 등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오늘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태 해결 의지를 밝혔지만, 여전히 모습은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오동건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티몬이 입주한 신사동 건물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주 이곳은 성난 소비자로 가득해 차로가 통제될 정도였습니다.
월요일 현장은 조용합니다.
하지만 간간이 잠긴 문을 열어보는 등 상황을 살피는 피해자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 오후 소비자들은 정식 첫 '항의 행위'로 큐텐 사무실이 있는 건물 앞에 모여 우산과 마스크를 쓴 나섰는데요.
'내 피 같은 돈 천만 원', '도둑 티몬 잡아주세요' '숨지 말고 대책 마련하라' 등 문구를 우산에 붙이고 행사를 이어갔습니다.
어제 모인 인원은 많지 않았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연대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피해자 모임 카페를 만들고, 흩어져있는 오픈 채팅방 방장들이 정보를 공유하며 정식 집회를 논의하고 있는데 내일 저녁 7시 반 금융위 앞에서 첫 집회가 신고됐지만, 바로 집회를 시작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법적 대응도 준비되고 있는데 피해자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A씨 / 티몬 구매 피해자 : 여기 피해자들 너무 불쌍합니다. 지금 울고불고하시는 여성분들부터 시작해서 칠순 잔치 가시려고 가족들이 처음으로 가시려고 마음먹었다가 못 가시는 분도 계시고. 그리고 다시 재결제를 해서 지금 해외에 나가 계신 분도 계세요. 일단은 저희가 단체 소송도 생각도 하고 있고요. 그 소송처는 각각 달라지겠죠.[
소비자 외에 판매자들도 단체 행동에 나설 기세인데 구영배 큐텐 대표가 입장문을 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입장문을 공개했습니다.
내용을 정리하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처로 사태 확산을 막겠다는 것입니다.
큐텐이 현재 그룹 차원에서 펀딩과 M&A를 추진하고 있... (중략)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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