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믿는다…'최강' 한국 양궁, 금빛 정조준
[앵커]
'세계 최강' 대한민국 양궁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우리 선수단이 가장 많은 금메달을 기대하는 종목입니다.
올림픽 메달만큼이나 어렵다는 경쟁을 뚫고 태극마크를 단 궁사들은 이제 '금빛 과녁'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 그리고 혼성 단체전까지 5개의 금메달이 걸린 파리올림픽 양궁.
표면적인 목표는 금메달 3개이지만, 내심 그 이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메달 5개 중에 3개를 목표로 삼고 가는데 바람이라든지 우천이, 행운이 저희에게 주어진다면 그보다 더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지난 도쿄올림픽까지 9번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한 여자 단체전은 '올림픽 10연패'에 도전합니다.
일각에서는 여자 대표팀 3인방 모두 올림픽 출전이 처음이라는 점을 들어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매 올림픽마다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바뀐다는 건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다 처음은 있다고 생각하고요. 준비 잘했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고 있고요. 즐기면서 최선 다해서 목표한 것 이루고 오겠습니다."
'로봇 궁사'와의 대결 등 기상천외한 훈련을 통해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한 담금질을 마친 태극 궁사들.
"지난 모든 훈련들이 저희가 원하는 목표로 가기 위한 하나의 단계였다고 생각하고요. 그 단계를 모두 넘어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고,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양궁 대표팀은 개막식 하루 전날인 25일 랭킹 라운드를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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