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 절차 종료...22일부터 하반기 모집 시작 / YTN

2024-07-18 232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병원으로 돌아온 전공의가 극소수인 거로 전해진 가운데, 정부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사직한 전공의 규모는 집계됐습니까?

[기자]
아직 집계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각 수련 병원에 어제까지 전공의 결원 규모를 제출하라고 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오는 22일 차질 없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절차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복귀한 전공의가 많지 않은 것에 대해 정부의 진심이 전해지지 않아 안타깝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결원 규모를 최종 확인한 후, 7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일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환자와 전공의, 우리나라 의료를 위해 내린 결단과 진심이 전해지지 않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일부 수련 병원은 전공의 결원 규모를 제출하지 않은 거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방침을 따르지 않은 병원에 대해 전공의 정원 축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더불어, 최근 복귀를 결심한 전공의들의 명단을 유출해 조롱하고 낙인찍는 행위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도 집단 따돌림 행위를 멈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명단을 유출하고 인터넷에 게시한 의사와 의대생 18명은 경찰이 확인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제 16일 기준으로 전국 수련병원의 레지던트 가운데 12%가 넘는 1,302명이 사직 처리됐습니다.

복귀 의사를 밝힌 전공의는 소수였고, 대다수 전공의는 수련 병원의 답변 요구에 응답하지 않은 거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SNS를 통해 병원장들이 국가 권력에 굴복했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또 퇴직금 지급 지연과 취업 방해 등 전공의들의 노동권을 침해한 병원장에 대해 민·형사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했는데요.

당장 내일 오후,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이른바 '빅6' 병원 사직 전공의들이 보건복지부장관과 병원장들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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