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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26개 의료기관 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
전공의들 반응 ’싸늘’…"지원자 거의 없어"
정부 "수련 특례 적용에도 지원 인원 많지 않아"
전공의들, 복귀 대신 병·의원 취업이나 개원 준비
의료 현장 인력 공백 사태 장기화 불가피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오늘 마감되지만 정부의 수련 특례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입학 정원이 10% 이상 늘어난 의대들의 평가 절차가 시작됐는데, 이에 대해 교육부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할 하반기 전공의 모집 신청이 오늘 마감되는데, 지원자가 거의 없다고요?
[기자]
올 하반기 인턴과 레지던트를 모집하는 126개 의료기관은 오늘 오후 5시에 지원서 접수를 마감합니다.
인턴과 레지던트를 합쳐 이번에 모집하는 전체 전공의 숫자는 7천645명입니다.
정부가 앞서 하반기 모집에 재응시하는 전공의에게는 수련 특례를 주겠다고 유화책을 꺼내 들었는데요.
올해 2월 사직한 전공의들은 사직 후 1년 이내 동일 과목·동일 연차로 복귀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하반기 모집에 지원할 수 없지만, 전공의 복귀율을 높이기 위해 응시 기회를 열어준 겁니다.
하지만 모집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도 수련을 신청한 전공의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 역시 하반기 모집을 통해 복귀하려는 전공의가 거의 없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제 중대본 회의에서 지원 인원이 많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전공의 복귀를 위한 추가 대책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복귀 전공의에 대한 신상 공개 등 복귀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를 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복귀 전공의들은 일선 병·의원에 취업하거나, 개원가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가 다음 달 4일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근골격계 초음파 연수 프로그램을 열기로 했는데, 200명 모집 인원이 2시간 만에 다 찼습니다.
내년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한 의대생들이 11%에 불과한 상황에서 전공의 지원까지 소수에 그치면 의료 현장 인력 공백도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내년에 입학 정원이 10% 이상 늘어난 의대 30곳에 대한 평가를 시작한다... (중략)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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