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에 맞았다는 소식에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미국 사법당국은 이번 총격을 암살 미수로 규정하고 수사에 나섰는데요.
오른쪽 귀를 다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사살된 총격범은 20살 백인 남성으로 과거 공화당 선거인단으로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준수 기자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총격 발생 당시 상황부터 볼까요? 유세 시작 직후였죠?
[기자]
네, 총격이 발생한 시각은 미국 주말인 현지시간 13일 토요일 오후 6시 10분쯤이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오전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에서 유세를 위해 무대에 오른 지 10분도 안 됐을 때였습니다.
이번 주 공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중요한 일정이었는데요.
유세를 시작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의 불법이민 문제를 비판하던 도중에 여러 차례 총성이 울렸습니다.
연설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사적으로 오른쪽 귀를 감싼 뒤 몸을 숙였는데요.
경호원들이 단상 위로 뛰어 올라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무대 아래로 대피시켰습니다.
이후 조금 잠잠해지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 앞에서 'Fight' 싸워야 한다고 거듭 외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다만, 이때 오른쪽 귀와 볼에는 혈흔이 보여 총격으로 다쳤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그런데도 주먹을 불끈 쥐고 하늘로 치켜들기도 했습니다.
당시 목격자들은 현장이 아수라장이었다고 표현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트럼프 유세 현장 총격 목격자 : 제가 그 자리에 서 있었는데, 갑자기 폭죽이 발사되는 것 같은 소리가 났어요. 그리고 총소리를 들었고, 갑자기 누군가 땅에 엎드리라고 소리 지르자, 모두가 바닥에 엎드렸어요. 그리고 경호국에서 다가와 '모두 여기서 지금 당장 나가라'고 했어요. (무서웠나요?) 네, 너무 무서웠어요.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였어요.]
이번 총격으로 유세 참가자들도 사상자가 나왔는데요.
1명이 숨졌고 2명이 크게 다쳤는데, 모두 현장에 있던 성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총격범은 바로 사살됐고, 신원까지 확인된 거죠?
[기자]
네, 현장에서 유세장 밖에 있던 총격범은 바로 사살됐는데요.
... (중략)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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