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을 열고 있습니다.
북한의 지속적인 무력 도발과 북한과 러시아 간 밀착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윤정 기자!
한일 정상회담이 지금 열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약 20분 전인 오전 6시 30분쯤, 현지 시각으로는 10일 오후 5시 반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현지시간으로 10일 오전 워싱턴DC에 도착했는데요,
역시 인도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된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이 성사돼, 지난 5월 한중일 정상회담 이후 한 달 반 만에 다시 마주 앉게 된 겁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무력 도발과 최근 북러 간 군사협력을 강화한 조약 체결 등을 대화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북러 밀착에 함께 우려를 표명하고 동북아시아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한 뒤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정상회담이 끝나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윤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나토 동맹국들과의 릴레이 양자회담도 했죠, 결과도 전해주시죠.
[기자]
윤 대통령은 오늘 독일을 시작으로 캐나다와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핀란드까지 6개 나토 동맹국과 연쇄 양자회담을 했습니다.
양자회담을 통해 윤 대통령과 나토 동맹국 정상들은 한목소리로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 전략동반자 조약'을 체결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북러가 상호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인도태평양과 유럽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 겁니다.
또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러 군사협력에는 국제사회와 연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회담에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도 언급됐습니다.
독일과는 우크라이나 지원과 공급망 교란, 기후 위기 등 글로벌 현안 공조를, 캐나다와는 캐나다 국방력 강화를 위한 방산 분야 협력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달 초 취임한 스코프 신임 네덜란드 총리와의 첫 정상회의도 열렸는데, 지난해 말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 당시 합의한 '반도체동맹'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앞으... (중략)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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