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호우주의보 발령…하천 29곳 모두 통제

2024-07-02 3

서울 호우주의보 발령…하천 29곳 모두 통제

[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2일) 오전 9시부터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밤까지 많은 곳은 120mm이상의 집중호우도 예보돼 있습니다.

현재 빗줄기도 점차 굵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 안양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좀 더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유아 기자.

[기자]

네, 서울 양천구 안양천 신정교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바람까지 세게 불면서 우산을 써도 옷이 다 젖을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데요.

평소 산책하는 시민들이 많은 곳이지만, 지자체가 어제 저녁 주차장에 이어 오늘 오전 보행로도 통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이곳을 포함해 서울 시내 하천 29곳 전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둔치주차장도 폐쇄된 상태인데요.

각 지자체에서 나온 안전관리 요원들은 하천 곳곳에 배치돼 보행자들의 안전 관리에 나서는 한편 갑작스런 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반지하주택이 물에 잠기거나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있었는데요.

오늘 또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는 만큼 지자체와 소방당국 등은 추가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수도권에선 내일 새벽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북부 등지에선 많게는 시간당 120㎜를 넘기는 지역도 있을 수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전 7시 30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데요.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릴 수 있는 만큼, 산사태 취약 지역이나 지하 공간 등 위험한 장소에는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정부는 "연이은 장맛비로 피해 발생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기상 정보를 틈틈이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안양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ua@yna.co.kr)

#장마 #안양천 #침수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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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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