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에서 발생한 리튬전지 공장 화재로 사망자가 모두 23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의 합동감식도 계속 진행 중인데요.
공장 업체 측은 유족에게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이영 기자!
합동 감식 결과는 아직 안 나왔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진행 중인 합동감식은 오후 4시를 넘어서 마칠 거로 예상됩니다.
경찰과 소방은 합동감식을 끝낸 뒤 필요할 경우 추가 수색 작업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는 취재진이 만난 유가족들이 분통을 터트렸는데요.
공장 사측이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배터리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 같다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신원확인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도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A 씨 / 숨진 직원 유가족 : 목걸이만 보면 안다고요, 우리는. 가족이니까. 신원확인을 하려고 해도 아직까지 신원 확인 안 되고.]
앞서 이번 화재가 발생한 공장의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째인 오늘 오후 들어서야 사측 대표와 본부장은 유가족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는데요.
안전교육과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리튬 전지의 위험성을 고려해 분말 소화기를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22일에 다른 동 1층에서 화재가 난 건 사실이지만, 직원이 진화해 문제없다고 판단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불은 어제(23일) 오전 10시 반쯤 리튬 전지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던 2층 작업장에서 시작됐는데요,
22시간만인 오늘 아침 8시 50분쯤에야 불길이 완전히 잡혔습니다.
화재 당시 67명의 직원이 해당 건물에 있었는데, 지금까지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거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앞서 말씀드린 2층 작업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CCTV를 분석한 결과, 작업장 입구 쪽에 쌓여 있던 배터리 하나에서 처음 불꽃이 보였다고 밝혔는데요.
불과 15초 만에 연기가 작업장을 뒤덮었고, 공장 직원들이 곧장 자체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을 끄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시야가 가려진 상황에서 방향을 잃고 막힌 출구로 대피했다가 피해가 커진 거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검찰도 수사팀을 꾸려서 이번 화재에 대해 분석하고 있죠?
[기자]
네, 불이 난 원인뿐... (중략)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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