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열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두 정상이 조금 전 회담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관련 내용,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대근 기자!
북러 정상이 회담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정리해 주시죠.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확대, 단독 회담을 가진 뒤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이 협정에 북러가 침략당할 경우에 상호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2000년도에 체결한 북러 조약에는 '침략위험이 조성되거나 평화와 안전에 위협을 주는 정황이 조성돼 협의와 상호 협력할 필요가 있으면 지체없이 서로 접촉한다'고 돼 있는데요.
앞서 유사시에 자동 군사 개입 수준의 조항이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는데 '상호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양국이 동맹 관계가 아닌 만큼 참전보다는 무기 지원 등 간접적 지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푸틴 대통령은 양국이 새 협정 안에서 군사 분야 협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따라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무기 지원과 이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 성능 개선이나 위성 기술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북러 간 철도 교통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해 앞으로 양측의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회담 결과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대단히 만족한다며 역사상 가장 강력한 조약 탄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 동맹 관계라는 새로운 높은 수준 올라섰다고 평가했습니다.
동맹 관계는 북러 관계 발전의 분수령 될 것이라며 동맹 관계 발전을 위해 언제나 조약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조약은 그러면서 지배와 패권 없는 세계 창설 가속화하는 추동력이 될 거라며 앞으로 의무 이행에 어떤 주저와 흔들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국이 이전 선린 우호 관계보다 상당한 수준으로 협력 관계를 격상한 건데요.
구체적인 협의 내용과 국제 사회에 미칠 파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북한에서 일정을 마친 푸틴 대통령은 오늘 저녁 베트남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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