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내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합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이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을 발표했고, 북한도 바로 확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푸틴 대통령 방북 일정이 나왔군요?
[기자]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내일부터 모레까지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곧바로 북한도 푸틴의 방북을 확인했는데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18일부터 19일까지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외국 정상이 방문하는 것은 북한이 2020년 코로나19로 국경을 폐쇄한 이후 처음입니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집권하던 2000년 이후 24년 만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은 2019년, 지난해 9월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지난해 9월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보스토치니 우주 발사 센터를 둘러봤고,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방북 일정 발표에 앞서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여러 여행을 준비 중이라며 "이번 주를 매우 바쁘고 역동적으로 보낼 것"이라며 방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또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 국장은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리시킨 국장은 러시아 타스통신에 "푸틴 대통령의 방북에서 긍정적 결과를 기대한다"며 "이번 방문은 잘 조직됐으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 탓에 한반도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아마도 우리는 서방의 도발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은 대대적인 환영 준비에 분주한 모습인데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부쩍 가까워진 북러 정상이 이번 만남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이번 방북을 계기로 북러가 과거 '군사 동맹' 수준의 관계를 복원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군인 확보로 극심한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는 러시아가 북한에서 이주 노동자를 데려올지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는 러시아 언론의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관광지 개발 등 경제협력 및 다양한 문화 교류 등도 의제로 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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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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