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투자자 속인 정황 담긴 '권도형 대화내용' 확인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가 테라폼랩스 초기부터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와 함께 투자자들을 속이려 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신씨의 1심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의견서에는 2019년 5월 권씨와 신씨가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 '차이'를 두고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이 담겼습니다.
권씨는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 거래를 생성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신씨의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권씨의 발언이 부적절하기는 했으나 농담조로 지나가듯이 발언한 것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승욱 기자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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