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우즈베키스탄 일정을 끝으로 5박 7일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무리합니다.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끌어낸 게 주요 성과로 평가됩니다.
신윤정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아시아 3개국 가운데 첫 순방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일정을 마무리하던 날,
최고지도자인 베르디무하메도프 인민이사회 의장 부부가 예정에 없이, 공항까지 직접 배웅에 나섰습니다.
뒤이은 카자흐스탄에서도 출국 시간이 지연될 정도로 정상 간 대화는 길어졌고, 토카예프 대통령 역시 공항까지 나왔습니다.
이처럼 두 나라와 긴밀한 대화를 할 수 있었던 건 풍부한 핵심광물을 보유한 중앙아시아와
가공 기술력 및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의 필요한 부분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보유국, 카자흐스탄 역시 원소주기율표에 나오는 광물 대부분을 보유한 세계적인 자원 부국입니다.
이에 따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를 맺고 공동 탐사부터 최종 사용까지, 모든 과정에서 우리 기업이 진출할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한-카자흐스탄 공동언론발표, 현지시각 12일) :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우선적인 개발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정학적 요충지로 급부상한 중앙아 3국에서 북핵 등 안보 문제에 든든한 우군을 확보한 것도 주요 성과입니다.
북러 밀착 우려 속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나란히 끌어내면서,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한-투르크메니스탄 공동언론발표, 현지시각 10일) :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
이와 함께 우리 정부 최초의 대중앙아시아 외교 전략인 'K-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며 새 협력의 지평도 열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한-우즈베키스탄 공동언론발표, 현지시각 14일) : '한-중앙아 정상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밝혀주신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외교는 민생이란 윤 대통령의 말처럼 올해 첫 순방인 중앙아 3국 방문이 경제와 안보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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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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