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크렘린 궁은 아직 일정을 발표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교류 강화에 중국은 원칙적 환영 입장을 밝혔지만 서방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계획을 공식 확인하며 일정은 "때가 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
이제 방북 날짜를 말해 줄 수 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아직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북한과의 관계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북한은 우리의 이웃이며,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는 우호적인 국가입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양국 관계의 발전 잠재력은 큽니다.]
또, 서방의 우려에 대해선 "이웃과 좋은 관계를 발전시킬 권리에 대해 누구도 우려해서는 안 되고 논란을 제기할 수 없으며 그래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러시아 매체는 이달 안에 푸틴 대통령이 북한과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고, 일본 NHK는 다음 주 초 방북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때 '북러 사이의 일'이라고만 언급했던 중국 외교부는 이번에도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원칙적으로 환영한다며 미묘한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질문하신 내용은 러시아와 북한 간의 소통을 위한 준비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제가 언급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닙니다. 원칙적으로 중국은 러시아가 관련 국가들과 전통적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환영합니다.]
반면 나토의 수장은 북러 밀착이 갈수록 더 심화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전달하고 러시아는 그 대가로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과 더 긴밀히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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