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비상 1단계 가동…위기경보 ’경계’ 발령
2026년까지 지진안전산업 진흥시설에 140억 투입
日 노토 지진 때 단전·단수…피해 확대·장기화
"건물뿐 아니라 사회기반시설도 내진 성능 필요"
행정안전부는 부안군 지진 발생 뒤 즉각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주요 기반시설의 안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 역시 지진이 잦아지는 만큼, 지진 안전산업에 14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안군 지진 발생 9분 만에 중대본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어 부안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급파하고 관계기관 비상 회의를 소집해 신속한 피해 대응과 비상대응체계 유지를 지시했습니다.
[이상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지진 발생지 인근에는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 부안 청호저수지 등 주요 기반시설이 위치해 있으므로,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다시 한 번 피해 상황을 면밀하게…]
정부는 이런 지진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만큼 지진에 따른 주요 기반 시설 피해를 막기 위한 투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2026년까지 지진 안전산업 진흥시설 기반 구축에 14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지진 안전산업 진흥시설은 지진이 나도 통신·전기·가스 설비와 의료기계 등 주요 시설이 정상 작동하는지 평가·인증하는 곳입니다.
앞서 올 초 일본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으로 전기와 수도가 끊겨 이재민 고통이 커졌을 뿐만 아니라 공장이 멈추고 복구 작업이 지연되는 등 피해가 장기화했는데,
이런 일을 막으려면 건물 외에 주요 기반시설도 내진 성능을 갖춰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김재봉 / 부산대 지진방지연구센터 (지진안전산업 진흥시설) 운영본부장 : (지진으로) 기반시설에 대한 전력 설비라든지 송배전 설비라든지 원자력 발전소의 비구조 요소 중에 발전기 쪽에 어떤 부품이 지진이 와서 파괴됐어요. 그러면 (도시) 기능을 유지할 수 없잖아요. 여기에 대해서도 대비를 해야 한다는 연구나 지금 성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진흥시설은 또, 내진 제품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제품의 판로도 지원해 지진 안전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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