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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내륙 규모 4.8 지진..."땅이 '쿵쿵쿵쿵' 울려" / YTN

2024-06-12 485

전북 부안 내륙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부안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와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부안 실내체육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네, 이번 지진이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하는데,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부안 실내체육관은 주민 천 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지진대피소로도 활용되는 곳인데요.

아직까지 이쪽으로 대피해 온 주민들은 없습니다.

본진 이후에도 여진이 감지되고 있는데, 제가 도착한 10시 뒤에는 진동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부안 행안면 진동리로, 지진이 발생한 지하의 진원, 바로 수직 위 진앙 근처입니다.

여기서 약 8km 아래 지하에서 지진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진 당시에 이 주변에서 일하고 있었던 주민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당시 상황 어땠는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 주민 : 운동장 앉아있는데 발이 막 떨리고 땅이 '쿵쿵쿵쿵' 울렸다니까요. 쓰레기 막 줍고 쉬고 앉아 있는데 그러더라고….]

지진은 아침 8시 26분에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200건 넘는 유감 신고가 접수됐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이곳 부안에서는 벽이나 유리창, 타일에 금이 가거나 깨졌다는 신고가 모두 3건 확인됐습니다.

전북 부안에는 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부안댐이 있는데요.

부안댐에서도 상당한 진동은 느껴졌지만 댐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수자원공사 부안댐지사는 혹시 지진의 여파가 있는지 앞으로 3시간가량 정밀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 국내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건 지난해 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4.5 지진이 발생하고 약 1년여 만입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지진 위기 경보는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됩니다.

추가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부안에서 YTN 김민... (중략)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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