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창용 전 프로야구 선수가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광주지방법원은 오늘(11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임창용 전 프로 선수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열었습니다.
임 씨는 지난 2019년 필리핀에서 카지노 관계자 A 씨에게 8천만 원을 갚지 않은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됐습니다.
재판을 마친 임 씨는 필리핀에서 처음 본 A 씨에게 도박 자금으로 칩을 받은 건 맞지만, 국내에 입국해 필리핀 페소를 환율로 책정한 7천만 원을 전부 송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씨의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8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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